모든 것은 반복된다. 다시-시작한다. 탄생의 순간을 ’바로 지금’ 에 정지시킬 수 없듯이, 죽음의 순간 역시 ’바로 지금’이라고 붙잡을 수 없다. 그렇다면 존재란 한순간과 다른 순간의 ’사이’에 위치하는 게 아닐까? 어쩌면 지금도 흘려보내는 이 ‘순간들’이야말로 유일한 ‘영원’일지 모른다.

생성의 근원이 소멸이고, 삶의 근원이 죽음이듯, 만물은 매 순간 죽고 다시 태어난다. 그렇기에 영원은 순간의 지속이 아니라 생성하고 소멸하는 순간들의 끊임없는 반복이라는 것.

모든 위계가 무너지고 질서가 파괴되는 축제의 시간, 보이는 것에 가려져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 순간들에 새로운 경험의 좌표를 드리워 본다.

만물이 서로를 향유하는 느낌의 순간, 카오스모스의 형상을 응시해 본다.


감응하는 사물 1 Things that Affect 120x90cm 2022

감응하는 사물 1 Things that Affect 120x90cm 2022

감응하는 사물 2 Things that Affect 63.5x100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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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1 Co-experience 38x60cm 2022

향유1 Co-experience 38x60cm 2022

향유2 Co-experience 33x50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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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再)-생(生) 1 Re: live 40x64cm 2022

재(再)-생(生) 1 Re: live 40x64cm 2022

재(再)-생(生) 2 Re: live 40x64cm 2022

재(再)-생(生) 2 Re: live 40x64cm 2022

재(再)-생(生) 3 Re: live 40x64cm 2022

재(再)-생(生) 3 Re: live 40x64cm 2022

재(再)-생(生) 4 Re: live 40x64cm 2022

재(再)-생(生) 4 Re: live 40x64cm 2022

재(再)-생(生) 5 Re: live 35x70cm 2022

재(再)-생(生) 5 Re: live 35x70cm 2022

재(再)-생(生) 6 Re: live 35x70cm 2022

재(再)-생(生) 6 Re: live 35x70cm 2022

사물과 느낌 1 Things and Feelings 60x60cm 2022

사물과 느낌 1 Things and Feelings 60x60cm 2022

사물과 느낌 2 Things and Feelings 60x60cm 2022

사물과 느낌 2 Things and Feelings 60x60cm 2022

사물과 느낌 3 Things and Feelings 60x60cm 2022

사물과 느낌 3 Things and Feelings 60x60cm 2022

풍경-사물 1 Landscape–Object 26.6x20cm 2022

풍경-사물 1 Landscape–Object 26.6x20cm 2022

얽힘-새 Entanglements-Bird 60x60cm 2022

얽힘-새 Entanglements-Bird 60x60cm 2022

얽힘-사과 Entanglements-Apple 60x60cm 2022

얽힘-사과 Entanglements-Apple 60x60cm 2022

위대한 탄생2 Great birth 100x180 2015

위대한 탄생2 Great birth 100x180 2015

사물들의 우주 Universe of Things 50x36.6cm 2022

사물들의 우주 Universe of Things 50x36.6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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